미국 재계는 ‘재정절벽’ 협상 진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걱정은 많지만 그렇다고 패닉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블룸버그가 지난달 30일 분석했다.
이와 관련,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내년 상반기에 더욱 견고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블룸버그가 실물경제학자 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그 결과를 공개한 바로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12월에 중간치 기준으로 15만명에 달했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의 14만 6,000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12월의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7.7%를 유지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 연방 노동부는 오는 4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수치를 발표한다. 노동부가 같은 날 발표하는 민간부문 고용도 12월에 전달보다 늘어 15만3,000명에 달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은 14만7,000명이 늘었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12월에 15만명 증가한 것은 “올해의 좋은 마무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재계가 걱정하지만 패닉은 아니다”라면서 “내년 상반기에 고용 증가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의 월평균 고용 창출이 15만1,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치 14만7,000명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미국이 지난 2009년 6월 공식 종료된 18개월의 침체기에 사라진 880만개의 일자리 가운데 460만개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조업 안정세도 견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2일 발표되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가 12월에 50을 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 중간치 기준으로는 50.3으로 추산됐다. 지난달은 49.5였다. 지수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분기점이다. 월스트릿 저널도 지난달 31일자에서 미국 고용시장 개선 기조가 견고한 것으로 분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12월에 17만5,000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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