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수출 중단 후
▶ 새해부터 재개키로
한국과 미국 정부는 삼계탕의 미국 수출을 위한 협의를 완료하고 올 상반기 중 수출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국 삼계탕의 미국 수출이 올해 다시 시작된다.
한국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간한 ‘2013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정부는 삼계탕의 미국 수출을 위한 협의를 완료하고 올 상반기 중 수출을 시작하기로 했다.
미국은 1999년 한국 양계농가의 뉴캐슬병(호흡기, 소화기, 신경장애를 몰고 오는 바이러스 전염병) 폐사율이 높다는 이유로 닭고기와 삼계탕 등 닭 가공품에 대한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농업부는 지난 11월 한국 가금제품 수출 가능국에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연방 관보에 게재하고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이견이 없는 경우 관련규정을 개정, 확정 공포하고 한 달 후 시행하게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최근 “미국 정부가 최근 한국산 가금육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미국 관보의 시행규칙 개정 제안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산 닭고기, 닭 가공품 수입을 재개하는 미국 정부 내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뜻으로, 의견 수렴기간인 이번 달 28일까지 특별한 반대의견이 보고되지 않으면 시행규칙 개정 최종안이 제정된다.
개정 최종안이 시행되면 미국 정부는 한국을 가금육 수입 허용 국가로 승인하게 된다. 현재 2개 삼계탕 제조업체(고향삼계탕, 즉석삼계탕)가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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