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든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며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는 매난국죽(梅蘭菊竹)처럼 우리는 새해 어떤 어려운 여건도 이겨내고 한인의 위상을 지켜낼 것이다.
엄동설한에도 굽히지 않고 이른 봄 화사하게 꽃을 피우는 매화와 거름을 탐하지 않고 바위틈이나 가시덤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난초, 만물이 말라 들어가는 가을날 홀연히 꽃을 피우는 국화, 사계절 푸른 잎에 속을 비운 대나무처럼 기개를 잃지 않고 흑암처럼 짓누르던 침체를 털어내며 새해를 맞이할 일이다. 박현숙 작가는 우리 한인들이 매난국죽의 정신을 가지고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2013년 새해에도 어둠의 터널과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내길 기원한다.
<작가약력>
박현숙 작가는 서울교육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 서울에서 초등학교에서 19년간 교사로 근무하다 1988년에 뉴욕으로 이민왔다. 1988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일보에 근무한 후 한인 작가들의 모임인 1999년부터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원작가로 활동하며 현재 한미현대미술협회 7대 회장을 맡고 있다. 뉴욕한국학교 교사로 일하며 2세들에게 서예와 한국화를 지도하고 있다. 한국화 모임인 호연회와 한미현대예술협회 그룹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작가로서 활발한 전시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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