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역에도 승강장과 선로 부분을 차단하는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달 초 고 한기석씨가 맨하탄 49가 전철역에서 선로 아래로 떠밀려 숨진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인도계 남성이 정신 병력을 가진 여성에 의해 퀸즈 서니사이드 전철역에서 또 다시 참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
MTA는 “잇따르는 추락 사고에 대한 안전 대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스크린 도어 설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뉴욕시 전철역에서는 해마다 크고 작은 추락 사고가 100여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1년간 총 139회 추락사고가 발생해 이중 54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하지만 MTA의 이같은 움직임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스크린 도어 설치비용이 역당 150만 달러에 달하는데다 전철역 468곳 대부분이 시설 낙후로 설치작업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성사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스크린 도어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 파리, 홍콩 등 세계 대도시 지하철에 설치돼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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