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IT 실패작으로 꼽힌 소니 태블릿 P(왼쪽부터), 노키아 루미아 900 스마트폰.
애플사가 내놓은 지도 서비스 ‘애플 맵’이 올해 최악의 IT 실패작으로 꼽혔다. 소니는 실패작 8위권에 제품이 두 개나 올라가는 굴욕을 당했다.
23일 경제 전문지 ‘24/7 월스트릿’은 2012년 ‘최악의 실패작’ 8개를 선정, 발표했다.
애플 맵의 1위 차지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지난 9월 초 아이폰 운영체제(OS)를 iOS 6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내놓은 엉터리 지도에 이용자들은 경악했다. 지형과 도로명, 건물 배치, 대중교통 정보 등의 화면이 사실과 다르거나 휘어져 나오는 등 황당한 사례가 이어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구글은 지도 담당 인력만 7,000명이 넘는다”며 “애플은 분명 이보다 적은 규모를 투자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패작 2위는 크라이슬러의 소형차 ‘다지 다트’로 출시 첫 달 판매량이 고작 200여대에 불과했다. 지난 달 4,500대를 팔았지만 라이벌 혼다의 ‘시빅’은 3만75대 팔렸다.
3위는 월트 디즈니의 공상과학 영화 ‘존 카터’가 차지했다. 제작비 25억달러, 마케팅비 10억달러를 들인 대작이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4위는 소니의 ‘태블릿 P’, 5위는 노키아의 ‘루미아 900’이 꼽혔다. 태블릿 P는 애플 아이패드 대비 터치감과 조작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으며 549달러였던 출고가가 199달러까지 떨어졌다. OS 업데이트 소식도 없다.
이밖에 6위는 디즈니의 영화 ‘팬 암’, 7위는 인텔 ‘울트라 북’, 8위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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