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문제연구소 올 한해 한인가정 상담내용 분석 발표
2012년 올해 한인가정은 ‘배우자의 신체적, 정신적 확대’로 인한 부부갈등과 가출·마약 등 자녀문제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문제연구소(소장 레지나 김)가 28일 발표한 ‘2012년 상담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27일까지 진행한 총 1,729건의 상담 건수 중 부부 갈등이 536건으로 전체의 31%에 달했다. 부부 갈등의 내용으로는 정신적 확대에 대한 상담이 98건으로 최다였으며, 배우자 외도 79건, 신체적 학대 71건, 이혼· 별거 70건, 성적 불만족 35건 등의 순이었다.
레지나 김 소장은 “한인가정에서 부부간의 학대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기불황으로 우울증에 걸린 한인이 증가하면서 배우자와 자녀에게 언어적 학대를 가하는 정신적 학대가 지난해에 비해 5% 증가한 점이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고 설명했다.
부부 갈등에 이어 부모와의 관계갈등과 이성, 성적 문제 등 청소년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담건수 가운데 77건(4%)의 청소년 문제 상담 중 부모와의 갈등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출과 성폭행이 각각 10건, 10대 임신이 5건 등이었다. 한편 지난 1973년 설립한 가정문제연구소는 지금까지 총 4만6,685건의 상담을 처리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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