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30일까지 합의안 추진
▶ 연내 타격 전망은 엇갈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가 28일 백악관에서 만났다.
이른바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 시한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날 백악관 회동은 지난달 16일 이후 6주 만으로, 연내 타결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담판’으로 여겨져 관심이 집중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 5분간의 회동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바람직하고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한 뒤 "협상 타결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재정절벽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 낙관적(modestly optimistic)"이라면서 "시한을 넘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국민은 정치적인 이유로 우리 경제에 상처를 내는 것에 대해 더이상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가 막판 합의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가구에 대한 세금감면 연장, 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의 기존 주장을 반복한 뒤 의회의 `대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상ㆍ하원을 모두 통과할 수 있는 대안을 의회 지도부가 내놓지 못할 경우 자신의 방안을 의회 `찬반 표결’에 부쳐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회동에서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면서도 "우리에게는 많은 길이 있고,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을지 찾아야 한다"며 막판 타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오는 30일까지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타결에 대해 희망적이고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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