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재정절벽’ 우려에도 노동과 주택시장이 완연히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새해에도 순항할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이 일제히 내다봤다.
뉴욕 소재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로선 경제기조가 분명히 양호하다”면서“일각에서 충격을 우려하지만 대다수 전망은 이와 반대”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지난 22일까지의 한 주간 실업수당을 처음 청구한 미국인이 35만명으로 그 전주보다 1만2,000명 감소해 4주 평균치 기준으로 4년여 사이 최저를 기록한 점을 상기시켰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만명을 밑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민간 경제 분석기관 컨퍼런스 보드(CB)의 소비자 현재 경기신뢰 지수도 2008년 8월 이후 가장 낙관적으로 나온 점을 지적했다.
주택시장도 완연한 호조를 보였다. 연방 상무부 집계에 의하면 지난달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37만7,000채로 2년여 사이 최고 수준을 보였다. 신축 주택 수요도 11월에 한해 전보다 15.3% 증가한 것으로 27일 집계됐다.
미국의 주택가격도 중간치 기준으로 11월에 한해 전보다 14.9% 상승해 평균 24만6,200달러를 기록했다.
르네상스의 두타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빠듯한 재고 및 가격상승이 모두 주택시장 활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새해에도 꾸준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공동 산정하는 주택건설 신뢰
지수도 11월에 상승해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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