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정부가 전 세계 금융업체들에 부과한 벌금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CNN 방송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연방 법무부 등이 자금세탁, 금리조작, 부당 부동산 압류 등의 위법을 저지른 금융업체들에 부과한 벌금은 총 10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가 부과한 것이며 유럽 등 해외 당국이 부과한 것까지 합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부과된 벌금 가운데 절반 이상은 부당한 주택담보 대출 관행과 관련된 것으로 상당액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에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벌금액은 쿠바, 이란 등과 거래해 자금세탁방지 관련법을 위반한HSBC 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에 부과된 총 32억달러였으며 이달 초 런던 은행간 금리인‘ 리보’ (LIBOR) 조작혐의를 인정한 UBS가 합의한 벌금 15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CNN 방송은 올해 벌금이 부과된 금융업체들의 위법은 지난해 이전에 적발된 것으로 JP 모건체이스의 58억달러 규모 투자손실 등 올해 발생한 금융사건은 현재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수사국(FBI)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증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돼 있는 금융업체들의 올해 수익은 1,67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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