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 가주 의회‘한인의 날’선포 시작
합창제·만찬 등 일주일간 대대적 개최
지난 1903년 1월 한인 이민 선조들이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지 꼭 110년이 되는 2013년 새해를 맞아 한인 이민 110주년을 기념하는 ‘2013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내년 1월7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미주한인재단 USA(총회장 박상원)와 LA지회(회장 빈센트 김)에 따르면 내년 1월7일부터 14일까지 LA 등 주요 도시 한인사회는 이민 110주년 기념, 2013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Korean American Day)를 개최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남가주에서는 주 의회의 ‘미주 한인의 날’ 선포를 시작으로 LA 한인타운은 물론 주요 한인밀집 도시들에서 기념행사가 이어져 한인 이민역사를 되새기게 된다.
공식적인 미주 한인 이민역사는 1902년 12월22일 조국을 떠난 한인 이민선조 121명이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디디며 시작했다.
2013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는 LA에서 전국대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를 포함한 LA와 각 지방 의회는 ‘한인 이민 110주년 및 한인의 날 재정 기념 선포식’을 갖는다.
주요 행사는 ▲1월7일 오후 2시 캘리포니아주 하원 한인의 날 선포식 ▲8일 LA카운티 선포식 ▲9일 윌튼 초등학교 현기식, 오후 3시 한인의 날 기념 33인 작가전(갤러리 웨스턴) ▲10일 LA 한인회 현기식 ▲11일 오전 10시 LA 시의회 선포식 ▲12일 오전 8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남가주 사랑의 교회), 오후 4시 미주 한인의 날 미술대회 시상식(LA 한국교육원) ▲13일 오후 6시30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합창제 ▲14일 오전 9시 굿사마리탄병원 현기식, 오전 11시 윌셔 초등학교 현기식 오후 6시 한인 이민 110주년 기념만찬(JJ 그랜드 호텔) 등이다.
박상원 총회장은 “110년 전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미국 땅을 처음 밟은 이민선조들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미국 내 모범적인 소수계로 우뚝 섰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한인 이민 110주년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역사상 첫 공식 이민선은 1902년 12월22일 제물포항에서 하와이로 떠난 미 상선 겔릭호로 당시 고종은 한국인 노동자를 파견해 달라는 하와이 사탕수수재배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민자를 파견했다. 이후 을사조약이 체결돼 외교권이 일본에 넘어간 1905년까지 이민선조 7,200여명이 미국에 정착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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