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성사 어려울 듯
어제 이사회서 결론 못내
한미와 윌셔은행의 합병(M&A)이 연 내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 이사진은 26일 본점에서 전체 이사회를 갖고 윌셔은행과의 합 병 안건을 집중 논의했지만 최종 결정 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까지 두 은행의 이사진들이 회동을 갖 고 주식 교환비율 및 가격, 이사진 구 성 등 합병을 위한 큰 틀에는 합의했 지만<본보 12월19일 A1면 보도>, 막바지 세부사항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의 견조율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날 이사회가 끝난 후 한미은행 노 광길 이사장은“ 합병건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중대한 사안 을 바로 결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라고 말해 인수합병이 지연될 수 있음 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한미와 윌셔은행 간의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로 경영진의 소 극적인 자세와 함께 한인 은행권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가져올 초대형 합병건을 연말에 무리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 졌다. 또 한미은행 일부 이사진은 윌 셔은행 대신 BBCN 은행과의 합병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