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의 최영준(왼쪽에서 두 번째) 대표와 직원들이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어원이 제공하는 최상 품질의 사시미.
불황중에도 밀려 드는 단골 승승장구
‘세숫대야 회덮밥’등 다양한 효자메뉴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정갈하고 신선한 맛의 일식을 선보입니다.”
LA 한인타운 버몬트 길에 위치한 일식당‘ 어원’ (대표 최영준)은 주류언론도 인정한 일식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2010년, 경기불황으로 타운내 수많은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던 때 ‘한인타운의 기념비적 일식 레스토랑, A급 음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LA 위클리의 리뷰 기사를 들고 밀려드는 손님들로 승승장구하며 타운 내 대표 일식당으로 자리 잡은 것.
어원의 최영준 대표는 “지금도 주 6일은 저녁을 사시미로 먹는다”고 말하는 자타공인 일식 매니아다. 20대 초반에 처음 일식의 매력에 빠진 이후 지금까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은 빼놓지 않고 다 섭렵했다.
좋아하는 음식을 선보인다는 기쁨과 자부심으로 직접 간을 맞추고 메뉴를 조정한다는 최 대표는 “누구보다 일식을 좋아하는 만큼, 모든 메뉴를 내가 먹었을 때 만족할 수 있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최고의 재료가 아니면 쓰지 않는다는 자존심으로 내놓는다”고 말했다.
어원의 대표 메뉴는 단연 회덮밥.‘세숫대야 회덮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푸짐한 양을 자랑하며 LA 위클리에 ‘죽기 전에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선정될 만큼 맛도 인정받았다.
상추, 양배추, 당근 등 5~6가지의 야채와 광어를 포함한 3~4가지의 생선으로만들어지며 여기에 ‘절대 공개할 수 없는’ 어원만의 비법이 더해진다. 한 그릇을 다 비울 때까지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도록 오로지 회덮밥의 야채만을위한 전담 직원이 있을 정도다.
최 대표는 “ 여름에는 하루에 800~1,000그릇이 팔릴 정도로 어원의 대표 메뉴이자 효자메뉴”라고 설명했다. 회 덮밥 외에 어원의 숨은 추천메뉴는 바로 ‘민어 매운탕’이다. 메뉴 추천을 요청하는 손님들에게만 최 대표가 ‘비밀스럽게’ 추천해 준다는 어원의 진정한 ‘숨은 맛’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민어는 보통 마켓에서 파는 것보다 3배 비싼 민어로 어원만의 특제 양념과 함께 끓여낸다. 한 번 맛본 고객은 그 맛에 반해 다음에 반드시 또 찾는 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어원의 또 다른 자랑은 샌타바바라에서 공수해 오는 자연산 광어. 최 대표는 “자연산 광어는 씹다 보면 특유의 달큰한 맛과 향이 입안에 감돈다”며 “양식 광어는 쫄깃한 대신 진짜 광어 맛이 살아나지 않아 반드시 자연산을 고집한다”고말했다.
한편 어원에는 고소한 알이 톡톡터지는 맛이 별미인 알밥과 푸짐하게 구성되는 런치세트,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프리미엄급 사시미세트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3,000스퀘어피트 규모에 약 50석의 내부 홀과 6개의 프라이빗 룸을 갖추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월~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915 S. Vermont Ave. LA
(213) 389-6764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