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벽 등 우울한 재정전망과 코네티컷 총기난사 사건 등으로 인해소매 업소들의 올 연말 매출이 기대만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류 언론들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인들의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초 세금인상과 자동세출 삭감에 따른 경제충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월 82.7에서 72.9로 추락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미국 소매판매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북동부 지역은 10월 말 해리케인 샌디에 이어 지난 14일 뉴타운 초등학교 참극까지 발생하면서 1년 매출의 40%를 달성해야 하는 연말 경기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나던 민간소비는 온라인 매출에도 위축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올 연말시즌에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8%로 지난해 16%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콤스코어도 지난 11월1일부터 12월21일까지 온라인 업체의 매출은 387억달러로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 15%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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