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의 흡연율이 꾸준하게 내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가 재정지원을 하고 미시간 대학이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최근 30일 이내에 담배를 피웠다는 10대의 비율은 지난해 11.7%에서 올해 10.6%로 떨어졌다고 월스트릿저널이 20일 전했다. 이는 1975년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로, 미국의 10대 흡연율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를 한 미시간 대학의 로이드 존스턴 교수는“ 흡연율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흡연을 한 10대의 숫자는 최근 1년 동안 9% 줄었다"면서“ 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의 비율이 1990년대 중반 이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2009년부터 인상된 연방 담뱃세와 10대의 흡연 방지를 위한 광고 캠페인, 식품의약국(FDA)의 규제 등이 10대의 흡연율을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8학년, 10학년, 12학년 학생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근 4년간 계속 증가했던 마리화나 사용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 상승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올해 조사에서 고등학교 12학년 중 최근 30일 이내에 마리화나를 사용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가까웠다. 이들 중 6.5% 정도는 매일 마리화나를 흡연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고등학교 고학년 중 40% 이상이 최근 30일 이내에 술을 마셨고 25%는 불법 마약을 사용했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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