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아양, 러시아 음악 피아노 경연대회서 1위 영광
내년 2월 베나로야홀서 연주회
한인 여중생이 시애틀지역 유명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에드먼즈에 살고 있는 정현아(영어명 제니퍼 정ㆍ12ㆍ사진)양이 지난 15일 시애틀 셔먼클레이에서 열린 ‘제5회 러시아 음악 피아노 경연대회’서 18세 이하 대상의 협주곡 부문에 출연, 영광의 1등 상을 받았다.
정양은 이날 러시아 작곡가 카발레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3번 D장조 Op.50 1악장을 연주했다.
‘러시아 음악 피아노 경연대회’는 시애틀지역에 살고 있는 러시아 출신 사업가 등이 러시아 음악을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2007년 비영리재단을 만든 뒤 개최해오는 콩쿠르로 시애틀지역에서 피아노를 공부하는 실력있는 초중고생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유명 대회다.
우체국 공무원인 정승구씨와 정원진씨의 1남1녀 중 막내인 정양은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으며 이름이 알려져 있는 대회에는 이번이 첫 출전이며 첫 우승이었다.
정양은 분야별 우승자들과 함께 오는 2월17일 시애틀 베나로야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 연주회는 KING-FM 라디오가 녹음 방송할 예정이다.
정양의 오빠로 현재 웨스턴워싱턴대학(WWU)에 재학중인 대니얼 정군도 잭슨 하이스쿨 12학년이었던 지난 5월 카네기홀에서 학교 밴드와 함께 피아노 협연을 했었다.
어머니 정원진씨는 “현아가 이름이 알려진 콩쿠르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피아노를 전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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