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추대…‘올해 한인호텔’엔‘슬리프 인’선정
“호텔업계 올해 대체로 안정됐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신임회장에 이무상씨(턱윌라 컴포트 슈트 호텔 대표)가 선출됐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회장 신진호)는 지난 15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2012년 정기총회 및 송년 모임을 갖고 신 회장이 추천한 이씨를 참석회원 만장일치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했다. 이씨는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등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숙씨의 남편이다.
신임 이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서영기ㆍ진필헌ㆍ신진호 회장 등 1대부터 3대까지 전임 회장들이 협회를 괄목할만큼 성장시켜놓은 데 감사드린다”며 “회원업소 호텔들이 내년 한해 동안 번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에는 100여개의 호텔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공동구매 등을 통해 ‘한인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한인호텔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인터넷에 올라온 고객들의 평가 ▲호텔 오너의 커뮤니티 봉사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공헌 등 3가지 기준을 적용,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시택에 있는 ‘슬리프 인(Sleep Inn)’을 ‘올해의 한인호텔’로 선정했다.
한인 1.5세로 부인 정서연씨와 함께 ‘슬리프 인’을 운영하는 권대한씨는 “한인 동종업계 분들로부터 이 같은 영광의 상을 받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고객이나 한인사회로부터 사랑을 받은 한인 호텔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150여 한인호텔 업주들은 2010년과 2012년 미국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호텔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었지만 올해에는 영업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신진호 회장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한인호텔들이 번성하고 호황을 누릴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하면서 “무엇보다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최고의 영업 노하우’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협회가 회원 호텔에 대한 인터넷 평가를 분석한 결과, ▲침대에 벼룩이 있다 ▲다시는 이곳에 가지 말라 ▲더럽다 등 악평이 있는가 하면 ▲너무 편안하고 친절하다 ▲깨끗하고 서비스가 만점이다 등 평가가 천차만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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