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 한인부부 6쌍, 무숙자 150여명에 무료급식 봉사
올림피아 지역 한인 자영업자들이 노숙자들에게 ‘홈메이드’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연말연시의 훈훈한 사랑을 전달했다.
셰브론 주유소를 운영하는 이주영씨를 비롯한 조길표, 나양주, 임재운, 장기호, 이상기 씨 등은 지난 13일 부인들과 함께 올림피아 구세군 회관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불고기, 볶음밥, 터키, 구운 닭 등의 요리를 준비해 15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대접했다.
이주영씨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노숙자들을 위한 기부금이 크게 줄었다는 말을 듣고 지인들과 함께 이들을 돕기로 마음 먹었다”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아니면 기회가 닿는대로 무료 배식 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봉사 활동에 함께 한 한인부부들은 “노숙자들 대부분이 우리들 업소의 손님들이며 이들에게서 얻은 수익을 조금이나마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봉사활동이 전혀 힘들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연간 20만명 분의 식사를 노숙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올림피아 구세군의 마샤 버치 프로그램 매니저는 “한인들의 무료 급식봉사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에게 정신적으로 큰 힘을 보태준다”며 “특히 춥고 배고픈 노숙자들에게는 이 사회가 노숙자들을 생각하고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따뜻한 곳이라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펩시콜라는 이번 무료배식 행사에 음료수 20상자를 지원해 한인들의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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