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거래 건수가 최근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올해 11월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전달에 비해 5.9%나 늘어난 504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87만채)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월간 증가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다. 이로써 주택거래는 전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2007~ 2009년의 침체기에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고용시장 개선에 힘입어 비교적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10월 말 북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도 우려보다는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존주택의 거래시세 중간치는 18만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주택 재고도 전달보다 3.8% 감소한 203만채로, 지난 2001년 12월 이후 무려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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