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좋겠지만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17일 전망했다.
WSJ는 최근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미국의 경제가 침체 이후의 회복 단계에서 벗어났고 내년부터는 좀 더 정상적인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위험이 줄었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지만 침체기가 끝나고 나서 나타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포함돼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내년에 3% 이상의 고성장을 할 가능성과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모두 24%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이 예측한 미국의 내년 평균 경제 성장률은 2.3%로 올해 예측치 1.9%보다 높았다.
WSJ는 경기침체 이후 이전의 성장궤도에 복귀하기 위해 고성장을 경험하지만 이번에는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 증권의 존 실비아는 “2%의 성장세는 실망스럽지만 현실적으로 그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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