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수십 곳이 내년에 동유럽에 기반을 둔 해커들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보안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보안업체 맥아피는 13일 동유럽 기반 해커들이 내년에 대규모 해킹 공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은행 수십 곳이 이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맥아피는 이른바 ‘기습공격 프로젝트’(Blitzkrieg)로 불리는 해킹공격이 “금융산업에 확실한 위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0월 또 다른 보안회사인 RSA가 수개월 내에 미국 은행들에 대한 조직적인 사이버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일치한다. 당시 RSA 소속 전문가 모르 아후비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100명의 해커가 미국 은행에 ‘트로이 목마’ 공격을 할 것이며 이들이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 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습공격 프로젝트’가 외부에 노출된 이후 중단됐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 있었지만 맥아피는 진짜 해킹 공격은 내년에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맥아피 소속 전문가는 “프로젝트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해커들이 활동을 더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아피에 따르면 시범 공격에서 미국 내 최소 300~500명의 피해자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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