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달러대
과일상자·식품세트
평소 20~30% 늘어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마켓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가격의 실속 선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고가의 선물보다는 10~30달러대의 과일상자와 식료품 선물세트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들이 환영받고 있는 것.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히 사과, 배 등 선물용 과일상자들이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추수 감사절 이후 평소에 비해 매출이 약 20~30% 가까이 늘고 있다.
H마트의 황인혁 점장은 “지난주부터 과일박스의 매출이 20% 정도 늘었으며 특히 한국산 신고배의 경우 한인뿐 아니라 중국인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실속만점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주고 있다.
홍초와 고급유, 참기름 등의 선물용 기획 세트는 올해 한인마켓에 첫 선을 보였다. 가격은 15달러에서 20달러선. HK 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고급유 세트의 경우에는 세일행사 때 60세트를 한꺼번에 구매한 고객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선물 모음전’을 진행중인 H마트는 친환경 주방용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격은 30달러선으로 옥수수로 만든 톱날을 장착한 종이호일과 사탕수수 원료로 만든 위생장갑, 밥주걱 등을 모은 친환경 제품으로 특히 주부들의 호응도가 높다.
20~30달러대의 와인과 고급 쿠키, 초컬릿 등도 부담 없고 세련된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마켓 리틀도쿄점은 화려한 색과 모양이 돋보이는 일본 전통 화과자 세트와 고급스러운 포장의 수제 쿠키를22~29달러의 가격대로 판매 중이다.
와인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주류 선물세트 역시 연말시즌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 고급 양주잔을 포함한 20달러대의 양주세트가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 선물용으로 깔끔한 포장과 함께 선보이는 한국산 복분자, 블루베리 와인 등도 1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상종가다.
고가의 백화점 상품권 대신 한인마켓의 실속형 상품도 인기다. 특히 50달러 내외의 상품권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온마켓의 한영식 사장은 “마켓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다”며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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