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 3차 양적완화 확대, 초저금리 유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실업률을 낮추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 9월 단행한 3차 양적완화(QE3)를 확대하는 조치인 셈이다.
또 2015년 중순까지 기준 또는 정책 금리를 제로(0) 수준인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실업률(6.5%)과 물가상승률(2.5%)의 정책 목표치를 책정하기로 했다.
FRB는 11~12일(현지시간) 이틀간 올해 마지막으로 통화정책을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실시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가 이달 말 종료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같은 액수만큼의 국채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가진 3년 이하 단기 MBS 등을 6~30년짜리 장기 채권으로 교체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장기 금리를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수단이다. 이날 발표된 조치까지 포함하면 FRB는 내년 초에도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계속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늘리게 된다.
FRB는 이들 조치로 시중에 돈이 풀림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의 정책 목표치를 정해 놓고 이 기준에 맞춰 유동성을 조절하기로 했다. 즉, 실업률이 6.5% 밑으로 떨어질 때까지 이들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연간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0~2%로 하되 최고 0.5%포인트, 즉 2.5%를 넘지 않도록 일종의 ‘문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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