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문제 우려로‘미국 독수리’는 131%나 증가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소액 투자가들 사이에서 급증하는 국채를 해결할 수 있는 조치가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라 금화 수요가 급증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연방 조폐국에 따르면 금화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미국 독수리’의 판매량은 지난 11월 무려 131%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금화 발행연도가 2013년으로 바뀌기 전에 2012년 금화를 확보하겠다는 소비자들에 의해 수요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금은 거래회사 디론 게이즈의 테리 할론 회장은 대선이 끝나고 “하루 이틀 만에 판매가 급증했다”면서 “많은 사람이 경제를 우려하고 있으며 대선 이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토비나 칸은 “사람들은 금과 보석이 좋아서가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사고 있다. 그들은 재산 가치를 지키려고 보석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화 구입 열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금시장은 지난 몇 주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금값은 지난주 11월 들어 처음으로 온스당 1,685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일부 헤지펀드는 금 투자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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