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에 긍정적” vs “고층건물 자연경관 훼손”
노스 벤드 인근의 스노퀄미 카지노에 20층짜리 호텔을 추가 건설하는 계획안이 검토 단계에서부터 찬반 논란을 일읔키고 있다.
카지노 소유주인 스노퀄미 인디언부족(ST)의 맷 맷츤 행정국장은 지난달 28일 카지노 인근 도시들의 연합기구인 SVGA 모임에서 도박장 확장과 함께 340여 객실 규모의 호텔, 회의실, 영화관, 2동의 주차장 건물 등을 2013년 여름 착공하겠다는 계획안을 공개했다.
맷츤 국장은 “이 계획안은 아직 검토 단계로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계획이 실현될 경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카지노 영업을 시작한 이후 이사콰, 스노퀄미 등 인근 도시들에 약 300만달러를 지원한 스노퀄미 인디언 부족은 카지노가 확장되면 지역 경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노퀄미 밸리에 20층짜리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목가적 전원풍경으로 이름난 이 지역 경관이 크게 훼손된다는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VGA의 회원 도시인 스노퀄미시의 맷 라슨 시장은 “아무것도 없는 전원 풍경이 이 지역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이 지역 거주민들은 외계 우주선을 보는 것과 같은 건물 보다는 자연 그대로를 좋아한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일부 인디언부족 회원들도 확장 계획안 진행에 앞서 전체 부족원들이 참석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한 바 있다.
스노퀄미 인디언 부족은 내년 2월 전 부족원들이 참석하는 특별 공청회를 개최하고 스노퀄미 카지노 확장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