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STEM’ 및 보건 분야 전공 대학생 대상
3학년생 이상에 현행 1,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워싱턴주 대학생들 가운데 이공계와 공중보건 분야 전공생들에게 지급되는 ‘기회 장학금(Opportunity Scholarship)’이 내년부터 3학년 이상 학생들의 경우 현행 1,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대폭 증액된다.
기회장학금 위원회는 현재 이 장학금을 받고 있는 3학년, 4학년 및 5년차 학생 1,900여명에게 내년부터 1인당 5,000달러를 지원하되 1~2 학년생들에게는 현행대로 1,000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매년 반복해서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1학년 수혜학생이 5년 후 대학을 졸업할 경우 최고 1만7,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 등 워싱턴주에 기반을 둔 대기업들이 제공한 5,000만달러 기부금과 주정부 예산 500만달러로 운영되는 기회 장학금은 영세가구 뿐 아니라 중산층가구 출신 학생들도 혜택 받을 수 있어 워싱턴주의 가장 관대한 장학금이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대부분의 장학금이 가정형편을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중산층가구 학생들은 등록금을 장학금이 아닌 은행 융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수학기간이 긴 이공계와 의대생들 가운데는 학자금 부채에 눌려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기회 장학금은 연소득(4인 가족기준)이 10만2,200달러까지의 중산층가정 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장학금처럼 에세이를 제출할 필요도 없지만 학업성적(GPA)이 2.75이상이어야 하며 과학, 테크놀러지, 엔지니어링, 수학 등 소위 ‘STEM’ 및 의료보건 분야 전공생 또는 전공 예정자라야 한다.
기회 장학금 희망자는 신청서를 내년 1월 7일부터 2월18일까지 연방 무료학자금 보조신청서(FAFSA)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현재 수혜학생들은 내년 7월 15일까지 갱신 신청서를 내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waopportunityscholarship.org에서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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