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중 139억달러 지출
▶ 한·중·브라질인 급증
한국 등 아시안 방문객들이 크게 늘면서 9월 미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지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9월 외국인 관광객의 미국 내 지출액이 총 13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해 9월 사상최고치인 134억달러를 경신한 기록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9월 해외 관광객은 숙식과 선물 등으로 107억달러를 썼으며 32억달러를 항공료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무부는 특히 한국과 중국, 브라질 그리고 호주 등 국가들의 관광객이 최근 크게 늘면서 미국 관광산업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사용한 금액은 총 1,527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0에 비해 14%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해 1~9월 외국 관광객은 1,230억달러를 지출해 올해 수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가 유럽 등에 비해 안정돼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 홍보 및 투자 그리고 미국 방문 규정 완화 등이 외국 관광객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무부의 국제 무역담당 프란시스코 차관은 “각종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관광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지출은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예정”이라며 “현 행정부의 관광객 유치 노력이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해외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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