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학교구역서 11월 한달간 위반자 6,000여명 적발
12월 10일 이후 위반자들엔 189달러 벌금 부과
시애틀시 당국이 11월 1일부터 관내 4개 학교 주변도로에 설치해 시범 운영중인 ‘스쿨존(학교구역)’ 교통감시 카메라에 6,000여 과속 운전자들이 적발됐다.
시 당국은 불과 한 달도 채 안된 기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운전자들이 감시 카메라에 적발되자 시범 운영기간을 내달 12월 10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시 당국은 그린우드 Ave.의 브로드뷰-톰슨 K-8 학교, 마틴 루터 킹스 웨이 인근의 서굿 마샬 초등학교, 판틀로이 Ave. 인근의 게이트우드 초등학교, 5th Ave 인근의 올림픽뷰 초등학교 등 4개 학교 도로에 교통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당국은 12월 10일까지 카메라에 적발된 과속 운전자들에게는 경고장만 발송하지만 12월 10일 이후 ‘스쿨존’에서 시속 20마일 규정을 위반하는 과속 운전자들에게는 189달러의 벌금티켓이 우편으로 발송된다.
시당국은 지난 한달간의 적발추세가 이어질 경우 벌금수입으로 연간 200~400만 달러를 거둬들여 시 재정에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감시카메라 운영에 당국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감시카메라가 등하교 시간이 아닌 평상시에도 과속 차량을 적발한다는 의혹과 함께 깜밖거리는 카메라 플래시로 인해 일상생활에 스트레스와 불편을 겪는다는 불평도 제기했다.
시 당국은 2013년 6월 30일까지 ‘스쿨존’ 교통감시 카메라를 운영한 후 시의회의 논의를 거쳐 감시카메라 지속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크 맥긴 시장은 “스쿨존 카메라 운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이들 4개 학교 외에 관내 다른 학교 스쿨존에도 카메라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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