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햄 주택서 9일 새 두 마리 잇따라 숨져
워싱턴주 벨링햄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독버섯을 먹은 애완견 두 마리가 잇따라 죽어 애완동물을 기르는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벨링햄 주민 레니 블리스는 지난 2일 외출에서 돌아온 뒤 평소대로 퍼그스 암캐인 매기(10살)와 밀로(8살)를 호숫가와 붙어있는 뒷마당에 풀어주고 맘대로 놀도록 했다.
블리스는 매기가 밖에서 놀고 난 뒤 구토하고 설사를 하자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그녀는 말로도 구토한 흔적을 남기고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치료를 받은 매기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시름시름거리다 9일 뒤에 숨을 거뒀다.
동물병원과 워싱턴주립대학(WSU) 연구소팀은 죽은 두마리 개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들이 뒷마당에 난 독성 땀버섯 속을 먹고 죽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우기를 맞아 서부 워싱턴지역 대부분의 가정 마당에 독버섯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를 애완견뿐 아니라 사람도 복용할 경우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싹이 트면 곧바로 뽑아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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