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다른 두 여주지사는 이미 1기 내각에 발탁
딕스 연방의원, “그레고어도 원하는 자리” 귀띔
두 차례 연임 후 내년 1월 퇴임하는 크리스 그레고어 워싱턴 주지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에 내무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치 관측통들은 4년전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를 초장부터 지지했던 ‘여주지사 3인방’ 가운데 자넷 나폴리타노(애리조나)와 캐틀린 시벨리우스(캔자스)가 각각 조국안보장관과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이번엔 그레고어 차례일 것으로 전망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그레고어의 전임자였던 게리 락 전 워싱턴 주지사를 상무장관으로 발탁한 뒤 요직인 주 중국대사로 전보했다. 2008년 선거에서 락과 함께 워싱턴주 민주당 대선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론 심스 전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은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차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연방 내무장관의 주 임무는 효율적인 국토 관리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2기 내각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켄 살라자 현 장관의 후임으로는 그레고어 외에 바이론 도건 전 노스다코타 연방상원 의원과 데이브 프루댄털 전 와이오밍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 두명은 공화당이 강세인 지역에서 당선된 민주당 인사들이다.
그레고어의 입각설은 지난 6일 선거 직후 정치전문 웹사이트인 ‘폴리티코’에 올려졌다. 하지만 토지관리 및 환경보전 부문에서 그녀의 능력은 별로 검증된 적이 없다.
그래선지 그레고어는 지난 27일 시애틀에서 해양 산화방지 대응책 발표식을 거창하게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놈 딕스 연방하원 의원은 “그녀가 그 자리(연방 내무장관)를 원한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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