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아파트 렌트비가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4.1%의 상승률을 보인 아파트 렌트비가 내년에는 4.6%가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까지 매년 4% 이상씩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렌트비 상승의 가장 주된 이유로 수년간 부동산 건설시장 위축으로 공급이 줄어들었으나 경기회복으로 새로 가정을 꾸리거나 부모에 얹혀살다 따로 살림을 차리는 가구가 늘어 수요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부동산 분석업체인 MPF의 그렉 윌렛 부사장은 “미 전역 100개 대도시에서 지난 9월까지 19만4,000개의 유닛이 생겼다”며 “이는 가장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2010년 말보다는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렌트 값 상승은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MPF는 지난 9월까지 아파트 렌트비가 샌호제에서 8%, 샌프란시스코에서 7.5%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해 말 이후로 해마다 13~15%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AR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수요 증가로 2013년과 2014년의 상업용 부동산의 렌트비도 1.4%에서 2.8%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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