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LA카운티의 주택매매 건수가 급증하고 판매가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콕팍 등 한인타운 일부지역의 경우 중간가격이 일 년만에 70% 급등하는 등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10월 LA카운티의 주택매매는 총 5,636채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23%가 증가했다. 중간가격은 35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가 인상됐다. 한인타운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인타운 행콕팍, 라치몬드 빌리지, 베벌리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그리고 버몬트 애비뉴와 베벌리 블러버드 인근 등을 커버하고 있는 우편번호 90004 지역은 지난 10월 모두 14채의 단독주택이 판매됐으며 매매 중간가격은 98만5,000달러로 전월 대비 74%, 전년 대비 70%가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격은 셀러들이 가격 인상과 함께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LA카운티 10월 주택 리스팅 수는 총 8,652채로 전월대비 17% 그리고 전년 대비 56%나 줄었다. 매물 부족 외에도 연말을 맞아 수요자가 증가하고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도 부동산 시장 회복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주택 구입을 주저했던 30만~50만달러대의 신규 바이어들이 추후 가격 인상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구입에 나서고 있으며 현금력이 풍부한 투자자들과 외국인 바이어들도 시장에 몰리면서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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