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가 말하는 챔피언처럼 플레이하는 법이다.
“나는 지금도 플로리다에 있는 집에 놓인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볼 때마다 목덜미의 털이 쭈뼛 서는 느낌인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내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PGA 챔피언십 우승은 내 인생의 기로였고, 나는 중요한 순간에 최선의 실력을 발휘했다. 비록 PGA 투어에서 고작 50번의 대회에 참가해봤고, 메이저 대회에는 처음 출전했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메이저 무대에서 플레이할 준비를 해왔다.
LPGA에서 명예의 전당에 합류한 팻 브래들리가 나의 고모인데, 그녀는 오래 전에 "골프에서 성공을 거두는 비결은 자신의 스윙을 최대한 활용하는 법을 찾아
내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스윙이 완벽한 상태가 아닐 때에도 눈 앞에 놓인 샷을 할 때마다, 그리고 긴장감이 고조될 때에는 특히 더 그렇다.
지금부터 다섯 가지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나만의 비법을 공개하려 한다. 그걸 연습하고 응용한다면 누구나 나처럼 비약적인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다.
나는 기술적인 동작은 연습장에 두고 코스에 올라가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코스에서는 그 날의 상황과 조건이 요구하는 스윙을 구사해야 한다.
원래 페이드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경로나 페이스의 위치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 말자.
자연스럽게 페이드샷을 하는 게 좋다. 투어 선수들이 대회에서는 연습할 때 익혔던 것과 다른 샷을 구사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최고의 비결
스윙을 늘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없으므로 스윙하기 전에 벌어지는 상황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우자.
■타깃 골프를 생활화하라
볼을 반드시 페어웨이에 올려야 할 경우, 나는 티박스로 걸어가면서 오로지 볼을 어디로 보낼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골프에서 타깃은 너무나 중요하다. 가끔은 타깃을 충분히 오랫동안 바라보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볼을 보낼 수 있을 정도다. 스윙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는 점이 아닐 수 없다.
■브래들리의 방법
1. 착지점을 선정하되, 구체적으로 고른다. "페어웨이 중앙"이라고 말하는 대신, "페어웨이 중앙에 있는 짙은 색 잔디의 작은 얼룩 부분"이라고 말해보자.
2. 타깃을 바라본다. 아니, 응시한다. 그걸 뇌에 각인하고, 어드레스를 하기 위해 걸어가서 스탠스를 취하는 동안에도 그곳에 초점을 유지한다.
3. 스윙을 서두르지 않는다. 스윙에 100% 몰입이 되지 않을 때는 뒤로 물러난다. 긴장을 풀고, 1번과 2번 단계를 반복한다. 여전히 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조금 더 큰 타깃을 선정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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