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재선돼도
물러날 의사 표시
벤 버냉키(사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23일 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2006년 임기 4년의 연준 의장에 오른 뒤 2010년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2004년 1월까지의 두 번째 임기를 보장받았다.
NYT의 칼럼니스트인 앤드루 로스 소킨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오바마 대통령 측에서 버냉키 후임 의장 후보로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머스 이외 재닛 옐런 FRB 부의장, 재무부 경제정책 차관보를 지낸 앨런 크루거,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도 후보들이라고 소킨은 덧붙였다.
그동안 버냉키 의장은 세 번째 임기를 받아들일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었다. 한편 FRB는 23일 이틀 일정으로 최고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는 24일 낮 발표되고 벤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의 고용, 물가, 경기상황 등을 설명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FRB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3차 양적 완화(QE3) 등의 ‘대형 조치’를 단행한 데다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적 오해를 사지 않게 이번 회의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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