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대손충당금과 이연세법인 자산(Deferred Tax Asset·DTA)이 대거 수익으로 환입되면서 올해 3분기 3,850만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월셔뱅콥이 22일 나스닥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3분기에 3,846만달러(주당 0.54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6분기 순익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이전 분기별 최대실적을 기록한 지난 분기 2,217만달러(주당 0.31달러)에 비해 73.5%, 전년 동기의 1,110만달러(주당 0.14달러)에 비해서는 246.5%가 증가한 것이다.
윌셔은행이 이번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대손충당금 중 1,200만달러를 3분기에 세법상 순익으로 환원하고 최근 계속된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세무상의 DTA 1,260만달러를 회수해 실적에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윌셔은행은 대손충당금 규모를 지난 2분기 8,913만달러에서 3분기 7,440만달러로 줄이고도 총 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을 2분기 4.54%에서 3.81%로 대폭 개선했다.
은행은 또, 수익성의 주요 기준이 되는 순이자 마진(NIM)이 4.35%를 기록해 전분기의 4.13%, 전년 동기의 4.23%에 비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재환 행장은 “지난달 FRB로부터 시정명령(MOU) 제재조치 해제에 이어 부실대출 감소와 이자수익 개선에 따른 분기별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은행은 앞으로 대출과 예금규모를 늘리고 순이자 마진을 확대하는 등 흑자실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9월 말 기준으로 윌셔은행의 총 자산 규모는 26억1,588만달러로 전 분기 25억9,139만달러에 비해 0.95% 증가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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