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3분기(7~9월)에 순이익이 줄었지만, 시장 예상을 깨고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에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17일 BOA는 지난 3분기 중 3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이 사실상 0(제로)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기의 62억달러, 주당 56센트에 비해 95%나 급감한 것이지만, 월가 전망치인 7센트 적자 전망을 깨고 흑자에 턱걸이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204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284억5,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고 시장 예상치인 218억9,000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BOA는 메릴린치 인수에 따른 소송비용이 실적악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BOA는 지난달 메릴린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24억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브라이언 모히니헌 BOA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와중에서도 지금까지 해온 대로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부실한 자산을 클린화 하는 노력을 지속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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