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대 지진대비 훈련
▶ 930만명 참가 예정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대비 훈련이 18일 오전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LA를 비롯 오렌지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 주요 도시들의 각급 학교와 경찰, 소방국 및 모든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단체와 기업 등도 참여하는 이번 지진대비 비상훈련은 언제 닥칠지 모를 ‘빅원’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 연인원이 93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다.
‘그레잇 셰이크 아웃 드릴’로 명명된 이번 지진대비 훈련은 이날 오전 10시18분을 기해 리히터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가상해 주 전역에서 각자가 위치한 건물에서 대피 훈련을 하게 된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도 이 시간 모든 전철의 속도를 낮추고 유니온 스테이션도 기차 승객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외에도 애리조나, 오리건, 워싱턴, 알래라스카 등 서부 지역 주들도 이번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를 가상해 ‘엎드리고, 가리고, 잡기’(drop, cover, hold on)의 순서로 대피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당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주민들은 포복자세로 몸을 낮춰 엎드려 테이블이나 문지방 등 머리를 가릴 수 있는 빈 공간으로 몸을 숨긴 후 자신을 지탱할 수 있는 기둥 등을 붙잡아야 한다.
또 유리창이나 천장에 매달린 물건 등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져야 하며 부엌 등 떨어지기 쉬운 물건들이 진열된 장소를 피한다.
지진 발생 때 무턱대고 바깥으로 피신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www.ShakeOut.org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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