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 상승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월스트릿 저널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 전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3만8,369대로 이 중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전체 판매량의 4.6%에 해당하는 1,766대가 팔려 6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 하이브리드도 전달 총 907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12위를 기록하는 등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선전이 이어졌다.

8월 하이브리드 판매시장에서 도요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가 늘어난 1만3,31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캠리 하이브리드가 3,840대, 프리우스C 3,428대, 프리우스V 3,325대 등 도요타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판매실적 1~4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