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8월 2만2,438채 6년래 최대 폭
지난 8월 남가주 지역 주택매매 건수가 6년래 최고로 급증하고 매매가격도 4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부동산 조사 전문업체 ‘데이터퀵’에 따르면 8월 중 남가주 지역 주택거래 건수는 2만2,438채 이상을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14.2%가 치솟았고 거래 중간가격도 30만9,000달러로 10.8%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주택매매와 중간가격은 각각 지난 2006년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전체 거래 중 차압주택 비율이 36.8%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회복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주택판매가 크게 신장된 곳은 LA, OC, 벤추라, 샌디에고 등의 지역이었으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등 동부지역은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동부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다.
LA카운티의 8월 주택판매(7,917채)는 전년 대비 20%가 신장됐고 OC(3,337채) 역시 같은 증가율을 보였다. 샌디에고(22.5%)와 벤추라(27.8%) 역시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샌버나디노(3.2%)는 큰 폭 상승이 없었으며 리버사이드(-3.4%) 오히려 판매율이 감소됐다.
중간가격은 LA의 경우 33만5,000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6.3%가 올랐으며 OC는 6%가 오른 44만5,000달러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요인으로 최저 수준인 모기지 금리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택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시장 분석업체 코어로직의 샘 카터 애널리스트는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주택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성장이 비수기인 가을·겨울에도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시장을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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