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경찰 순찰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잠정적으로 전체 순찰차의 3분의 1을 현장 투입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카운티 경찰의 이 같은 조치는 차종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순찰차 두 대에서 최근 잇달아 운전 장치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다렌 프랑크 카운티 경찰 부국장은 차량 결함이 처음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7월이었으며 최근에도 유사한 일이 또 한 번 발생했다고 말했다.
처음 사례에 대해 프랑크 부국장은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결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당시 순찰차를 몰던 경찰은 다행히 차를 제동시킬 수 있었으며 도로 변에 순찰차를 세워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국은 첫 번째 결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당 순찰차에만 한정된 단편적인 일로 생각했으나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찰국은 1차적으로 문제가 발견된 차량 이외에 같은 차종의 순찰차 5대를 추가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들 차량에서도 유사한 결함이 거의 표면적으로 드러날 상태에 와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경찰국은 소유하고 있는 해당 차종의 순찰차 324대 모두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카운티 경찰국은 이에 앞서 전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관리국(NHTSA)에 이번 순찰차 결함 사례를 보고했다. 프랑크 부국장은 “결함을 보인 차종의 순찰차에 대해 NHTSA가 조사를 하거나 회수 조치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크 부국장은 “만약 긴급 호출 중에 순찰차가 운전대 결함을 보였다”면 “끔직한 사태가 발생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프랑크 부국장은 순찰차들을 대거 현장 투입에서 제외시켰지만 업무 수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운티 경찰이 소유하고 있는 나머지 3분의 2의 순찰차는 차종이 닷지 차저나 시보렛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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