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웍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보유한 자사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오랜만에 급등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5일 나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무려 4.80%(85센트)나 급등한 18.58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앞서 저커버그는 4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년간 페이스북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저커버그는 현재 페이스북 주식 5억300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38달러에 주식공개(IPO)가 이뤄진 이후 주가가 50% 이상 급락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일부 물량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초기 투자자들이 앞다퉈 지분 매각에 나서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페이스북 이사로 있는 마크 안드레센과 도널드 그레이엄도 4일 세금납부를 위해 보유 주식의 일부를 처분할 예정이지만, 세금 관련 이외에 추가 주식을 매각할 의도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 주식보상에 따른 약 20억달러의 세금을 내기 위해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 현금과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아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1월14일까지 직원들의 자사 주식 매도를 금지한 ‘매도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직원들이 10월 하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주식을 팔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직원들이 보유한 약 2억3,400만주가 오는 10월29일 주식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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