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서 총기 소지 허가(Concealed Carry Gun Permits)를 받는 타주 주민들이 늘고 있다.
주 경찰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1,632건의 총기 소지 허가증이 비거주자에게 발행됐다. 이는 지난 한 해 비거주자에게 발행된 허가 건수 총 1,321건을 이미 넘어선 규모로 큰 폭의 증가세에 해당한다.
이처럼 버지니아에서 허가를 받는 비거주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총기 구입 시 요구되는 안전 교육 이수 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롭기 때문이다. 타주에서 총기 소지 허가를 받았을지라도 이를 인정해주는 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교육을 쉽게 이수하면서 허가를 받는 쪽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우선 버지니아에서는 온라인에서 교육을 받더라도 이를 인정받는다. 버지니아는 2009년 특히 온라인 교육을 허용하기 위해 총기 소지 관련 법규를 개정한 바 있다. 또 일부 주에서는 총기 구입 시 안전 교육 강사 앞에서 총기를 직접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버지니아에서는 이 같은 규정이 없다. 텍사스 주를 보면 총기 소지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10~15 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필기 시험에 통과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격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최소한 70점을 받아야 한다.
주 경찰에 따르면 버지니아가 텍사스 거주자들에게 발행한 총기 소지 허가증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래 96%나 늘어났다.
반면 올해 주 거주자가 총기 소지 허가를 받은 건은 지난해 수준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동안 주 거주자가 총기 소지 허가를 받은 건은 지난해 총 건수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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