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등의 가뭄으로 공급이 줄었지만 수요는 늘어나 콩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31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콩 9월 인도분은 부셸 당 17.7025달러를 기록해 종전 최고가를 넘어섰다. 콩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8% 상승했다. 올해 초 부셸 당 11∼12달러 정도였던 콩 가격은 이상 기후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세계 최대의 콩 산지인 미국 중서부 지역에 이상 기후로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공급량은 줄었다.
연방 농무부는 가뭄으로 올해 콩 생산량이 26억9,000만 부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미국 이외에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콩 생산량도 가뭄으로 감소했지만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더그 버그먼 RCM어셋매니지먼트 부사장은 올해 말 콩 가격이 부셸당 2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식료품 제조에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콩의 가격 급등으로 미국 등 전 세계 식료품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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