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니매·프레디맥 리스크 보증 융자당 10포인트씩 올려
양대 연방 모기지공사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모기지 렌더에게 부과하는 리스크 수수료를 인상한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관리하고 있는 연방주택재정국(FHFA)은 렌더들에게 부과하는 리스크 수수료를 융자 당 평균 10포인트씩 올해말부터 인상한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경우 주택 구입자들을 직접 상대하지는 않지만 렌더들의 모기지를 매입, 보증한다는 점에서 수수료 인상은 소비자들의 이자율이나 융자비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주택 구입자들은 20만달러를 30년 고정 금리로 융자를 할 경우 융자기간 동안 4.00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미국 전체 모기지의 60% 정도를 커버하고 있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신규 주택융자를 은행들로부터 매입해 투자 상품으로 재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수수료 인상은 연방정부가 주택시장 개입비율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수료를 높여 렌더들이 두 공사의 의존도를 낮춘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주택경기 침체로 파산위기에 처해 1,880억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아 연명해왔다.
미국은행협회의 조셉 피그 부회장은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렌더들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이자율 역시 다소 오를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전반적인 모기지 금리가 낮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이 대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