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 주택 창문으로 들어가 앞문 열도록 시켜
자녀 4명을 둔 30대 여인이 10세 아들을 시켜 남의 집 창문으로 들어가 문을 열게 한 후 방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쳤다가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린우드 경찰국은 지난 28일 낯선 모자가 이웃집 현관에 앉아 방안을 엿본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 길거리에서 33세 여인과 아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과범인 그녀의 지갑에서 2달러짜리 지폐와 마약이 담긴 비닐봉지 2개를 압수하고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녀와 함께 99번 도로상의 한 모텔에 묵고 있던 4 자녀는 친척에게 위탁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모자는 린우드 59가 플레이스 웨스트 길의 한 주택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가 이웃 사람이 고함지르는 바람에 훔친 백팩을 창문 아래 놔두고 도주했다. 백팩 안에는 컴퓨터와 신분증이 들어 있었다. 10세 아들은 열려있는 창문에 올라가 방충망을 떼 내고 방안으로 들어간 뒤 엄마에게 앞문을 열어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여인은 아들이 잃어버린 공을 찾으려고 그 집에 간 것이라고 우기다가 지갑에서 2달러 지폐가 나오자 고개를 떨구고 “나는 나쁜 사람”이라며 흐느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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