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하버 코파척 중학교…방관한 담당 교사 전속조치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 수사 개입
긱 하버의 한 중학생이 급우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교실에 있던 담당 교사는 피해 학생을 괴롭히는 학생들을 수수방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2월 긱 하버의 코파척 중학교 교실에서 일어났다. 동영상에는 여러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교실 바닥에 강제로 눕히고 몸 위에 의자를 놓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양말을 벗기고 발바닥에 글씨를 쓰는 등 15분간 괴롭혔다. 일부 가해 학생들은 벗긴 양말을 피해 학생의 입에 넣기도 했으며 다른 일부 학생들은 이 과정의 사진을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교실에 있던 존 로시 교사도 아이들의 이런 왕따 행위를 저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피해 학생의 배를 손가락으로 찌르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후 로시 교사는 교육구로부터 10일간 정직조치를 받은 후 4월 경 다른 학교로 전속됐다.
그러나 피해 학생의 부모는 교육구가 사건 발생 후 적절한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며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수사를 의뢰하고 교육구측이 사건을 축소시켰으며 자체적으로 진행한 조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셰리프국은 페닌술라 교육구늬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사건 발생 후 교육구 측이 이 사건을 경찰당국과 주정부 아동보호국에 신속히 보고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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