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지구 유권자 지지율 43%로 급상승… 캠벨과 1%P차로 좁혀
강석희 어바인 시장(왼쪽 두 번째)이 후원자들과 함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명수 전 OC 한인회장, 강 시장, 홍명기 밝은 미래재단 이사장, 박병철 전 OKTA 회장. <박상혁 기자>
“해 볼만한 선거”
한인들 지원 부탁
오는 11월6일 열리는 선거에서 제45지구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하고 있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선거에서 한인 연방의원 탄생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강석희 시장 연방하원 선거 캠페인 측에 따르면 최근 연방하원 45지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11월 선거에서 현역의원인 존 캠벨 후보(공화)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44%, 강석희 후보(민주)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43%로 지지율이 단 1%포인트 차이의 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의 예비선거 때 강 시장의 득표율(33%)이 캠벨 의원(51%) 보다 18%포인트나 뒤졌던 것과 45지구가 공화당 강세 지역임을 감안하면 예비선거 이후 강 시장의 지지도가 약진한 것이어서 강 시장 선거운동 캠프 측에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워싱턴DC 소재 조사기관 ‘게린, 하트 앤 양’(Garin, Hart and Yang)이 최근 45지구 유권자 4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캠벨 의원의 재선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응답과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는 응답이 각각 32%로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민자 출신으로 서킷시티 매니저를 거치는 등 비즈니스 분야 리더십을 갖추고 어바인 시장으로서의 성과 등 강 시장의 경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의 설문 응답에서는 강 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48%, 캠벨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40%로 오히려 역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 시장 측은 밝혔다.
이밖에 연방의원으로 지방 정부 경력이 있는 인물을 원한다는 응답(47%)이 연방이나 주정부 경력이 있는 인물을 선호한다는 응답(26)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주목된다고 강 시장 측은 밝혔다.
후보의 인지도 면에서는 캠벨 의원이 54%, 강 시장이 32%로 여전히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많은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 후보 선거 캠프 측은 이제 2달여 남은 기간 동안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해 선거자금 모금과 발로 뛰는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강석희 시장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정말 해볼만한 선거라고 판단했으며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그간 지지해주신 한인들게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 후보 선거캠프의 조나단 바바 캠페인 매니저는 “지난 수개월간 유권자들과 대화를 통해 지역구에서 가장 중심 지역인 어바인을 이끈 강시장의 리더십을 부각시켰다”며 “캠벨 의원을 반대하는 공화당원들이 55%나 됐다. 이중 15%만 끌고 오고 어바인 시장이 주는 프리미엄을 살린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 전국 후원회장인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은 “강 시장은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훌륭한 전국 정치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인들의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 후원의 밤은 오는 오는 9월17일 오후 6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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