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민 중 약 100여만명을 비롯해 미 전국에서 약 1,900만명이 초고속 인터넷(브로드밴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통신위원회(FCC)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소한 4메가 바이트의 속도로 전송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곳에 사는 인구는 버지니아 전체 주민의 10.9%에 달하는 87만8,000명, 메릴랜드는 총 주민의 3.2%인 18만6,000명에 달했다.
버지니아 주내 카운티 중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핏실바니아(3만4,032명)였고, 그 뒤를 이어 프레더릭(2만8,819명), 루이사(2만5,383명) 순이었다.
메릴랜드에서는 프레더릭 카운티 주민 중 2만3,173명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었고, 그 다음으로 챨스 카운티(1만5,467명), 캐롤 카운티(1만3,734명), 가렛 카운티(1만3,245명) 순이었다.
농촌 지역이 아닌 곳에 거주하는 미국인 가운데 450만명이 집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고 농천 지역 거주자는 1,450만명이나 됐다.
주별로는 웨스트 버지니아 주민의 45.9%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몬태나(26.7%), 사우스 다코다(21.1%), 알래스카(19.6%) 순이었다.
한편 모바일 초고속 인터넷도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인구의 6.2%인 2,000만명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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