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보험사 AIG 채권을 매각하면서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때 매입한 AIG의 부실채권 가운데 남은 분량을 모두 매각했으며 AIG에 대한 구제금융을 통해 지금까지 총 177억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위릴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특수목적법인 ‘메이든 레인(Maiden Lane) Ⅲ’가 보유한 마지막 AIG 채권을 매각해 66억달러의 순익을 얻었다”면서 “이는 AIG 지원에 대한 중요한 장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또 “지금까지 AIG와 AIG 관련 자산에 대한 뉴욕 연준의 지원을 통해 총 177억달러의 순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뉴욕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메이든 레인’이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관리해왔다.
FRB와 연방 재무부는 금융위기 당시 AIG가 금융위기로 파산위기에 놓이자 1,820억달러의 막대한 공적자금을 쏟아부었다. 이 가운데 680억달러를 투입한 재무부가 AIG 지분 92%를 확보했었다. 이후 재무부는 AIG 지분을 꾸준히 매각해 현재 지분율을 53%로 낮췄고, 남은 공적자금 242억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나머지 지분도 점차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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