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황 탓에 미국 중산층 가정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10년을 보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산층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빈부격차 문제도 고착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성인 2,5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의 85%가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10년 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 중 약 절반인 1,287명이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규정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연방 인구조사국의 지난해 자료를 토대로 중산층을 가계 소득이 국가 중간 소득의 3분의 2에서 2배 사이인 계층, 금액으로 따지면 연소득 3만9,418달러에서 11만8,255달러 사이의 계층으로 규정했다. 이 규정대로라면 중산층은 미국 성인의 약 51%를 차지하는데, 이는 지난 1971년의 중산층 비율(61%)보다 10%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1970년대에는 국가소득을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62%에 달하고 고소득층은 29%에 그쳤지만 2010년에는 반대로 고소득층이 46%, 중산층은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빈부격차가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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