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내 고기집들이 실속을 챙기려는 한인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애용과 외국인 고객 비율 까지 늘어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국·소향 등 기존업소 무제한 큰 인기
스타킹·고기킹 등 신규업소들 속속 오픈
타인종 30%$가격도 9~25달러로 다양화
LA 한인타운의 식당업계가 무제한 메뉴를 앞세운 바비큐 식당들의‘ 선전’ 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우국’과‘ 박대 감네’‘, 소향’‘, 수원갈비’‘, 다호갈비’ , ‘해장촌 돌구이’ 등은 이미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한인타운 대표급 식당 들이고 최근에는 ‘스타킹’과 ‘고기킹’ 등 새로운 업소들이 속속 오픈하며 고 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바비큐 한식당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타인종 고객들 사이에서 코리안 바비큐가 단일 외식 메뉴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 이다. ‘한인타운으로 코리안 바비큐를 먹으러 가자’는 말이 LA 식문화의 일부 가 된지 오래다.
코리안 바비큐 열풍의 일등공신은 역 시 ‘무제한’이다. 우국 변용복 사장은 “무제한 바비큐는 처음에는 ‘기형적인 메뉴’로 분류될 정도로 식당업계에 지나 친 가격경쟁 부작용을 만든 것도 사실이 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격과 질에 균형 을 맞춘 업체들은 타인종 고객까지 흡수 하며 매상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바비큐 한식당들의 타인종 고 객 비율은 30% 정도다. 타인종 고객들 은 한인들보다 저녁을 먹는 시간대가 다소 늦기 때문에 바비큐 한식당들은 저녁 장사를 2회의 시간대로 나눠 운 영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 오후 5~7 시에 한인 직장인들 위주로 1차 고객 이 테이블을 채우고 나면 8~10시 사이 에는 타인종 고객들이 2차로 매상을 올려주는 것이다.
무제한 메뉴도 최근에는 가격대와 종류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9.99달러로 승부하는 저가 무제한 메뉴로 시작해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15~20달 러 대의 무제한이 중간층을 형성한다. 상급 고기질과 해산물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23~25달러 고급 무제한 메뉴 들도 인기다. 무제한은 아니지만 다양 한 주류와 함께 제공되는 세트 콤보 바 비큐 메뉴들은‘ 고기 맛을 좀 아는’ 코 리안 바비큐 매니아들과 회식이나 가 족 모임을 하는 한인들에게 큰 인기다.
최근에는 고베 비프나 꽃등심 등 프 리임급 고기를 앞세우며 질로 차별화 에 나서는 식당들도 있고 곱창과 막 창, 대창 전문점으로 무제한 메뉴를 선 보이는 업소들도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우국 변용복 사장은“ 코리안 바비큐 는 고기 요리이지만 상대적으로 건강 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반찬들 도 외국인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서비 스로 인식된다”며“ 한류가 확산되며 한 식도 미국 일반 고객들에게 경쟁력이 있는 외식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이제는 한식당들이 한인타운을 벗어난 지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